현대차그룹의 CES 2026 부스에 들어서면 총 여섯 개의 전시 존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각 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AI 로보틱스 분야를 어떻게 선도하고 있는지, 그리고 AI 로보틱스 기술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지 살펴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인간과 로봇의 협업, 로봇과 로봇의 협력, 로봇과 모빌리티 기술의 결합 등을 통해 제조 현장부터 고객 일상까지 사람을 돕는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의 실체를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부스 중앙에 마련한 테크 랩(Tech Lab) 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인간의 삶에 기여하는 로보틱스를 만들기 위해 수행했던 실험과 도전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실 컨셉으로 꾸며진 전시 공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와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스스로 학습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Atlas) 연구형 모델’이다. 기존 아틀라스의 연구형 모델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초기 단계의 모델로 놀라운 기계적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틀라스는 넓은 회전 관절 움직임, 32kg(70파운드) 이상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을 가졌으며 유연한 상체 회전과 정교한 균형 제어, 역동적인 동작 수행이 가능하다. 머리와 손에 탑재된 센서를 활용한 AI 학습을 통해 주변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새로운 작업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 어렵거나 위험한 작업을 대신할 차세대 로보틱스 기술의 기반이 된다. CES 2026 현장에서 관람객들은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아틀라스가 진행한 ‘부품 시퀀싱(Part Sequencing)’ 시연을 통해 직접 아틀라스의 기민함과 제어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CES 2026 미디어 데이에서 첫 양산형 제품인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도 공개했다. 제조 환경에 자율적인 학습을 위해 설계된 개발형 모델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성능 액추에이터의 표준화를 이뤘고, 이를 통해 기존 설계 대비 50개 이상의 모터를 세 가지 핵심 유형으로 줄였다. 또한, 3지 그리퍼 기반 유연한 조작 능력을 확보하고 현장에서 교체 가능한 팔다리와 자율 배터리 교환 기능도 갖춰 운영 시간도 크게 늘렸다.
이 밖에도 아틀라스는 56개의 자유도(DoF, Degree of Freedom)를 갖춰 관절을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360° 카메라 기반 전방위 감지가 가능하다. 또한 최대 50kg(약 110파운드) 운반 능력, 방수 방진 기능 그리고 자율 배터리 교환 기능까지 탑재했다.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기술 발전 기반 자율적인 동작을 학습시키고, 다양한 작업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해 제조 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HMGMA를 포함한 글로벌 생산 거점에 아틀라스를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테크 랩에서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주인공인 스팟(Spot)은 다재다능한 4족 보행 로봇 겸 센서 플랫폼으로 자율 작동과 수동 조종이 모두 가능해 다양한 작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제품이다. 스팟은 전시관의 제한된 환경에서도 자동 순찰, 물체 조작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관람객에게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시연한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와 스팟이 초기 연구 모델에서 현재 버전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공개한다. 최초의 이족보행 로봇인 1990년식 ‘3D 바이패드(Biped)’와 아틀라스의 전신인 2007년도 ‘펫맨-프로토(Petman-Proto)’, 2016년에 선보인 ‘유압식 아틀라스(HD Atlas)’가 포함된다. 사족보행 로봇으로는 2007년에 공개한 ‘빅독(BigDog)’과 2014년 1세대 스팟 ‘러스티(Rusty)’, 로봇 팔이 장착된 1세대 스팟(2016년), 2016년식 ‘2세대 스팟’ 등이 모두 시간순으로 전시된다.
테크 스테이지(Tech Stage)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AI 로보틱스 핵심 기술들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와 스팟, 로보틱스 랩의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AI 로보틱스 기술 발표와 시연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공간에서는 각각의 로봇들의 목적, 성능,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소개하고, 스팟의 동기화된 움직임과 모베드의 자율 주행 시연 등도 감상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빌리티를 포함한 업무와 여가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의 삶을 더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nhanced Living(일상을 바꾸는 기술) 존’과 ‘Effortless Driving(진화하는 모빌리티 경험) 존’에서는 고객의 이동 편의성을 개선하고 더욱 다양한 일상에서의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nhanced Living(일상을 바꾸는 기술) 존’에서는 올해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s)을 수상한 차세대 양산형 모베드를 선보인다. (보도자료: 현대차 모베드,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랩에서 개발한 모베드는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네 개의 바퀴와 독창적인 편심(Eccentric) 자세 제어 메커니즘을 갖춘 첨단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으로 DnL(Drive-and-Lift) 모듈을 활용해 다양한 지형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울퉁불퉁한 표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뛰어난 주행 기술 덕분에 복잡하고 붐비는 환경에서도 장애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피할 수 있어 도시 속 일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모베드는 기본형 베이직(Basic) 플랫폼과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한 프로(Pro)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두 버전 모두 호환 가능한 유니버셜 마운팅 레일(Universal Mounting Rail)과 오픈 API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물류·배송부터 레저 및 개인 모빌리티까지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춰 탑 모듈을 맞춤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CES에서 공개된 탑 모듈 결합 컨셉 모델인 ‘모베드 픽앤플레이스(MobED Pick & Place)’, ‘모베드 골프(MobED Golf)’, 그리고 ‘모베드 딜리버리(MobED Delivery)’는 모베드 프로 플랫폼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모베드 어반 호퍼(MobED Urban Hopper)’는 모베드 베이직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 모베드 픽앤플레이스: 모베드 플랫폼의 다양한 활용을 보여주는 모델로 물품 적재와 하역 과정에서 물건을 정밀하게 이동시키고 차체를 제어해 화물 운반의 안정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배송을 지원한다.
- 모베드 골프: 고객들의 골프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혁신적인 자율주행 골프 서비스 모빌리티. 스윙 분석, 날씨 정보, 클럽 건조, 미니 냉장고 등 유용한 기능을 갖춰 프리미엄 레저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 모베드 어반 호퍼: 도심 이동에 최적화된 스쿠터로 제로 턴(Zero-turn) 기능과 탑승 시 기울기 보조 등을 갖췄으며 ‘애드 기어(Add Gear)’ 모듈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니즈에 최적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의 ‘Art of Steel’ 철학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실제로 사람을 태우고, 물품을 배송하며, 다양한 활동을 즐기게 도와주는 모베드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과제를 손쉽게 수행하는 모베드는 도시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의 활용 목적에 맞춰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모베드 상세 정보: MobED
‘Effortless Driving(진화하는 모빌리티 경험)’ 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AI 로보틱스 기술과 모빌리티가 결합된 경험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이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자동화되고 자율화돼 충전과 주차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모빌리티 경험 진화를 확인할 수 있다. 최신 AI 기반 혁신 기술을 적용한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동 충전 로봇(ACR), 주차 로봇(Parking Robot)을 통해 편리하고 매끄러운 주행, 주차, 충전 경험을 미리 만나보자.
현대차그룹은 주차와 충전 시연을 통해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실제 도심을 달리는 것처럼 차량 주변을 매끄럽게 감지하고, 인근 물체의 움직임을 예측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설계하며 자율주행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로보택시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주차 구역에 진입하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연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주차 차량이 감지되면 스스로 충전기를 연결하며 충전을 시작한다. 방수·방진 설계된 자동 충전 로봇은 야외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해 일상의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특히 이동이 제한된 사람들도 충전 로봇을 활용해 하차하지 않고도 편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어 현대차그룹의 포용적이고 세심한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다.
차량이 완전히 충전되면 두 대의 주차 로봇이 차량의 오른쪽으로 이동해 각 바퀴를 들어올려 다양한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한다. 관람객들은 주차 로봇이 좁은 전시 공간에서도 차량을 매끄럽고 정밀하게 이동시키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주차 로봇은 고객의 주차 피로를 줄이고 효율적인 주차 환경을 조성하며, 밀집된 오피스 빌딩 기준 최대 27%까지 주차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각 제품 상세 정보: Robotaxi / ACR / Parking Robot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최신 기술에 발맞춘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 및 생산 환경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분야에서 AI 로보틱스 기술은 기능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산업 환경을 구현하는데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의 ‘Collaborative Assembly(로봇과 함께하는 조립)’ 존에서는 AI 로보틱스가 어떻게 공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근무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웨어러블 로봇을 직접 착용하고, ‘스팟 AI 키퍼(Spot AI Keeper)’, ‘배터리 퀵 체인저(Battery Quick Changer)’ 등 새로운 공장 환경도 경험할 수 있다.
스팟 AI 키퍼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 센터(HMGICS)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등에 투입돼 제조 과정에서의 결함이나 오류를 독립적으로 식별하고 작업자에게 공유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품질 유지에 기여한다. 배터리 퀵 체인저는 자동으로 스팟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로봇으로 로봇 운영의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이 존의 핵심 전시물 중 하나인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는 착용 시 작업자의 상완부를 보조해 산업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상 위험과 피로를 감소시키는 로봇이다. 무게는 단 1.9kg에 불과하지만 0~180°의 넓은 팔 가동 범위를 제공하며 위보기 작업 시 어깨 관절 부담을 최대 60%까지 줄여준다. 현대차그룹 CES 2026 부스에서 방문객들은 산업용 착용 로봇인 엑스블 숄더를 착용하고 E-GMP 모형 전시물 아래에서 차량 하부에 부품을 조립하는, 실제 작업 환경을 재현한 체험을 통해 엑스블 숄더의 기능과 혜택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엑스블 숄더를 양산해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등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대트랜시스, 현대로템 등 그룹사 공장에도 제품을 납품하는 등 기술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각 제품별 상세 정보: Spot AI Keeper / X-ble Shoulder
‘Streamlined Logistics(지능형 로봇 물류 시스템) 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AI 기반 혁신으로 이뤄낸 물류 자동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스트레치(Stretch), 협동로봇(Cobot), 자율주행 물류 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AMR) 등의 시연을 통해 사람 중심의 로보틱스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기술 발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트레치는 창고 자동화를 위해 설계된 지능형 물류 로봇으로, AI 기술 기반 트럭과 컨테이너에서 물류를 하역하는 등 고강도 작업에 활용할 수 있어 인간의 고된 물리적 작업을 대신하고 부담을 덜어준다. 다양한 작업 현장에서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설계된 스트레치는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물류 운영을 가능하게 하며, 현재 DHL, Gap 등 다양한 고객사의 물류창고에서 사용되고 있다.
스트레치가 컨테이너에서 물류를 하역하는 동안 반대편에서는 협동 로봇이 팔을 이용해 컨베이어 벨트 위의 물품을 팔레트에 적재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로봇 간 협업을 통해 작업자는 기존 할당된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물류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협동 로봇은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산업용 로봇이다. 협동 로봇은 6축 관절형 팔을 이용해 박스나 자동차 부품을 산업용 팔레트 위에 일정한 규칙에 따라 쌓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작업을 수행한다. 이 밖에도 조립, 포장, 검사 등 정밀 작업도 수행할 수 있어 물류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스트레치와 협동 로봇 시연 사이에는 스팟이 현장을 순찰하며 바닥 상태와 작업 공간 환경을 모니터링해 안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은 현대위아의 자율주행 물류 로봇이 라이다(LiDAR) 센서와 3D 뎁스(depth) 카메라를 활용한 슬램(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활용해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며 효율적인 물류 운영을 돕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 물류 로봇 기술은 현재 HMGMA 제조 공정 전반에 활용되며 효율적인 제조 현장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6 전시를 통해 앞으로 고객들의 일상 속에 더욱 밀접하게 함께 할 AI 로보틱스 혁신을 선보인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 들어온 로봇은 안전하고 검증된 기술로 인간을 돕고, 인류의 진보를 실현한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 함께 AI 로보틱스와 조화롭게 협력하고 공존하는 인간 중심의 미래를 계속 그려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