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강아지의 날이 있는 3월은 반려견과 이곳저곳 드라이브를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현대차는 특별한 이벤트보다, 반려견이 반려인과 매일 마주하는 일상에 주목합니다. 그 안에서 반복되는 작은 불편과 불안을 더 오래, 더 깊게 들여다봅니다. 함께 잠들고, 함께 걷고, 때로는 같은 방향으로 마음을 맞추며 살아가는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길 위에서 반려견은 인간보다 더 예민한 감각으로 세상을 만납니다. 작은 진동에도 몸이 먼저 반응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음에 귀를 기울이며, 보호자의 긴장과 안정을 코끝으로 읽어냅니다. 그렇기에 현대차가 말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모빌리티’는 단지 동물이 타기 편한 이동 수단을 만드는 일에 머물지 않습니다. 말하지 못하는 동승자의 불안을 덜어주고, 안전하고 존엄한 이동의 권리를 지켜주는 ‘배려의 설계’에 더 가깝습니다.
이 다정한 철학은, 서로 다른 성질의 실을 엮어 하나의 세계를 직조하는 손길과 닮아 있습니다. 날실과 씨실을 교차시키며 따뜻한 온기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텍스타일 작가 김로와 씨. 그에게 작업이 실을 엮는 과정이라면, 반려견 ‘잔디’와 함께하는 일상은 서로의 리듬을 맞추는 또 다른 직조의 시간입니다. 오늘 이 가족은 코나 일렉트릭에 몸을 실었습니다. 정적이 흐르는 차 안에서 비로소 시작된 깊은 교감, 그리고 그 평온한 여정을 뒷받침하는 현대차의 세심한 발걸음을 따라가 봅니다.
김로와 작가에게 반려견 ‘잔디’는 눈만 마주쳐도 마음을 알아차릴 것 같은 파트너입니다. 밝은 갈색과 하얗고 깨끗한 털, 그리고 한쪽 눈만 푸른색을 띤 오묘한 매력의 시추 잔디는 김로와 작가의 작업을 응원하는 든든한 조력자이기도 합니다. 김로와 작가와 잔디가 온기를 나누어 온 시간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강아지 나이로 노령에 접어든 잔디와의 외출은 반려인에게는 언제나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소음과 진동이 걷힌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오늘 김로와 작가는 평소보다 조금 더 먼 곳까지 잔디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처음 보는 차 안을 낯설어하던 것도 잠시, 잔디는 이내 코나 일렉트릭 특유의 고요함에 안심한 듯 자리를 잡았습니다. 집 안의 거실처럼 평온한 정적 속에서, 잔디는 비로소 창밖의 풍경을 느긋하게 응시하며 여정을 즐깁니다.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소음에 훨씬 취약해요. 사람도 어디선가 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그 이유를 모르면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강아지들은 소음의 원인을 알 턱이 없죠. 그래서 저희 둘 다 조용한 공간을 선호합니다.”
전기차의 정숙함은 예민한 감각을 지닌 반려견에게 더할 나위 없는 안도감을 선사합니다. 이제 차 안은 목적지에 닿기 위해 그저 견뎌야 하는 기다림의 공간이 아니라, 집 안의 평온함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휴식의 확장’이 됩니다. 특히 코나 일렉트릭은 청각뿐 아니라 후각의 안락함까지 세심하게 살핍니다. 실내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정화하는 듀얼 풀 오토 에어컨의 공기 청정 시스템은 낯선 냄새에 민감한 반려견의 긴장을 낮춰주고, 쾌적한 호흡을 도와 멀미 없는 편안한 여정을 완성합니다.
차 안에서 누리는 이 평온함은, 반려동물의 삶 전체를 지키려는 현대차의 더 큰 시선 위에서 완성됩니다. 반려견이 인간의 언어로 말할 수 있다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바로 알려주면 좋겠다는 바람은 모든 반려인의 마음 한쪽에 자리하죠. 현대차는 그런 마음을 출발점으로, 반려견을 삶의 궤적을 함께하는 가족으로 바라보며 현실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족이 아플 때 가장 절실해지는 것은 결국 그 생명을 살릴 ‘골든타임’을 지키는 일입니다. 현대차는 반려견 의료 체계의 취약한 고리인 혈액 공급 네트워크에 주목했습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혈액이 늘 부족한 현실, 국내 혈액 수급의 상당 부분을 공혈견에 의존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반려견 헌혈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 ‘아임도그너(I’M DOgNOR)’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2022년에는 그 결실로 건국대 동물병원 내에 아시아 최초의 반려견 헌혈센터를 열고, 위급한 순간 생명을 실어 나를 국내 최초의 펫 앰뷸런스를 도로 위에 세웠습니다. 이는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이 세상 그 어떤 작은 숨결이라도 안전하고 존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지키는 데 쓰여야 한다는 현대차의 멈춤 없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모든 생명의 존엄을 지키겠다는 현대차의 진심은, 실제 차 안에서 사용하는 작은 소품 하나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동의 순간에서조차 말을 못 하는 동승자의 안전이 흔들림 없이 지켜져야 한다는 믿음은, 자연스럽게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이어집니다.
2019년 베뉴 출시와 함께 선보인 펫 패키지(TUIX PET)를 시작으로 캐스퍼의 펫 프렌들리 커스터마이징 상품, 그리고 대형견을 위한 라인업 확장까지. 현대차가 걸어온 길은 언제나 일관된 방향을 가리킵니다. 차량용 하네스 I과 PET 안전벨트 테더, 파티션 보드 방오 커버 등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이 보다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정한 기술’의 실체입니다.
이번 외출에서 잔디의 든든한 안식처가 되어준 ‘현대 컬렉션 포터블 펫 하우스’ 역시 이러한 배려의 결정체입니다. 2021년 출시된 이 제품은 유아용 카시트 고정 장치인 아이소픽스(ISOFIX, 국제표준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규격을 적용해 차량 시트에 단단히 고정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덕분에 급제동이나 흔들림 속에서도 반려동물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합니다. 평소 이동할 때마다 반려인의 품이나 쿠션 소재의 이동 가방에서 위태롭게 중심을 잡아야 했던 잔디였지만, 포터블 펫 하우스 안에서는 안심한 듯 몇 번 빙글빙글 돌더니 이내 편안히 몸을 뉘었습니다.
무엇보다 포터블 펫 하우스의 진가는 ‘공간의 확장성’에 있습니다. 실내외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한 설계 덕분에, 집 안에서 쓰던 익숙한 보금자리를 차 안으로 그대로 옮겨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낯선 환경을 두려워하는 강아지들에게 무엇보다 세심한 배려가 됩니다. 이처럼 가족과 동행하는 시간이 불안이 아닌 안온한 일상의 연장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대차는 이동의 모든 순간을 더욱 세심하게 설계해 나가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자신과 함께하는 반려인의 감정을 후각으로 읽어낸다고 하죠. 사람의 심리 상태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는 호르몬 냄새를 누구보다 민감하게 포착하기 때문입니다. 잔디 역시 가족의 분위기를 예민하게 살피기에, 김로와 작가는 잔디를 대할 때 스스로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도로라는 예외가 많은 공간에서 늘 평정심을 지키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 지점에서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반려견 가족에게 더없이 든든한 조력자가 됩니다. 전방 및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의 기능은 돌발 상황을 미리 예방하고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줄여 운전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줍니다. 그리고 운전자가 느끼는 주행의 확신과 안정감은 공기를 타고 반려견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결국 현대차의 안전 기술은 기계적인 보호를 넘어, 두 존재가 나누는 평온한 교감의 시간을 지켜내는 보이지 않는 울타리인 셈입니다.
김로와 작가에게 잔디는 어떤 일상이든 함께 공명하는 가족이자, 나란히 매일같이 산책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입니다. 일방적인 보살핌을 넘어 서로의 눈빛과 체온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 왔다고 말하는 김로와 작가.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 잔디와의 새로운 추억을 새긴 그는 오늘 하루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저희처럼 반려견과 단둘이 평소보다 조금 더 멀리 떠나고 싶은 가족에게 참 다정한 차예요. 강아지와의 여행은 아이를 챙기듯 준비할 짐이 정말 많거든요. 접이식 트롤리부터 기저귀, 사료, 장난감까지 이 모든 것을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은 기본이죠. 무엇보다 잔디와 트렁크에 나란히 걸터앉아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볼 때, 이 차가 우리 가족의 또 다른 안식처가 됐다고 느껴졌어요.”
잔디와 더 자주, 멀리 나가서 오랜 시간 고요한 풍경을 보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김로와 작가에게 코나 일렉트릭은 그 소중한 순간을 완성하는 공간이자, 새로운 기억을 길어 올리는 마중물이 되어줍니다.
모빌리티의 진화는 결국 ‘그 배려가 누구를 향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현대차는 그 대상을 운전자에만 한정하지 않습니다. 이동이 불편한 교통 약자부터 뒷좌석에서 곤히 잠든 작은 숨결까지, 누구나 차별 없이 일상의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이동의 경험을 넓혀가는 것. 현대차가 나아가는 모빌리티의 방향도 그곳을 향합니다.
잔디와 김로와 작가의 여정은 오늘로 끝이 아닙니다. 더 고요한 주행과 한층 세심해진 전용 용품, 그리고 위급한 순간을 지켜줄 든든한 의료 네트워크까지. 현대차는 말 못 하는 반려견의 권리까지 넓게 포용하는 모빌리티를 지향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와 더 오래,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오늘도 묵묵히 다듬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