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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S 2026 수상 차종 IIHS 2026 수상 차종

현대차그룹, 미국 IIHS의 2026년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 다수 선정

평가 기준을 강화한 미국 IIHS의 올해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16개 차종이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주택 앞에 정차한 현대차 아이오닉 9 전측면 모습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이하 IIHS)가 올해 첫 공개한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16개 차종이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IIHS의 최고 안전 등급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이하 TSP+)와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이하 TSP)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15개 차종이 TSP+에, 1개 차종이 TSP에 각각 선정됐다.

올해 IIHS의 평가 기준은 탑승자 보호와 사고 예방 성능을 보다 세밀하게 살피도록 개편됐다. 사진: IIHS(https://www.iihs.org)

올해 IIHS의 평가 기준은 탑승자 보호와 사고 예방 성능을 보다 세밀하게 살피도록 개편됐다. 사진: IIHS(https://www.iihs.org)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미국 내 80여 개 보험사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까다롭게 신차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IIHS의 평가 결과는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결정과 보험료 책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안전성을 입증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들의 평가 기준은 매년 강화되는 추세로, 올해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는 최고 안전 등급 요건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에는 정면 충돌(Moderate front overlap) 시험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부터 TSP 획득이 가능했지만, 새로운 평가 기준을 도입한 올해부터는 해당 평가에서 ‘훌륭함(Good)’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스몰오버랩, 정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3가지 충돌 시험에서 모두 ‘훌륭함’을 받아야만 TSP 획득이 가능하다.

2026 IIHS 최고 안전성 평가 기준

TSP보다 한 단계 높은 TSP+의 요건은 더욱 까다로워졌다. 보행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평가에서 ‘훌륭함’을 받아야 하고, 4년 만에 다시 시행하는 차 대 차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평가에서 ‘양호함’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도로를 이용하는 모두의 안전을 고려해 탑승자 보호와 사고 예방 성능을 세밀하게 살피도록 개편한 것이다.


보다 엄격해진 IIHS의 올해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전 브랜드는 소형 SUV부터 럭셔리 세단, 전용 전기차 등 다양한 세그먼트에 걸쳐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브랜드별로 살펴본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IIHS TSP TSP+ 트로피

IIHS의 올해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16개 차종이 TSP, TSP+를 획득했다. 사진: IIHS(https://www.iihs.org)

2026 IIHS 최고 안전 등급 수상 차종 현대차 기준

현대차는 총 7개 차종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쏘나타, 코나, 투싼, 싼타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이 TSP+를, 그리고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TSP를 각각 획득했다. 많은 이들에게 보편적인 세단은 물론, 소형 SUV부터 중형 SUV에 이르기까지 내연기관 주요 차종이 최고 안전 등급에 선정된 것이다. 또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TSP+ 획득은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 전반에 우수한 안전 성능이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6 IIHS 최고 안전 등급 수상 차종

기아는 총 4개 차종이 TSP+에 선정됐다. 준중형 세단 K4, 준중형 SUV 스포티지, 중형 SUV 쏘렌토, 대형 전기 SUV EV9 등이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와 관련해 IIHS는 63대에 달하는 올해 TSP 및 TSP+ 차종 중 기아 K4가 2만 2,290달러(기본 모델)로 가장 낮은 가격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우수한 안전성이 반드시 높은 차량 가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기아 K4 미국 도로 주행 전후측면 모습

기아 K4는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한 총 63개 차종 중 가장 낮은 차량 가격으로 IIHS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6년 현재 국내 및 미국에 판매되는 승용 및 SUV에 차로 이탈 경고,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 다양한 주행 안전 보조 사양을 차급과 관계없이 확대 적용함으로써, 사고 예방 중심으로 자동차 안전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는 전방 주행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잠재적인 위험을 예측해 운전자는 물론, 도로 이용자 모두의 안전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기능이다. 이에 따라 IIHS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신차 안전 평가 기관에서는 이런 주행 안전 보조 사양을 기본 모델부터 탑재하도록 평가 기준을 세우고 안전 기술의 보편화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2026 IIHS 최고 안전 등급 수상 차종 제네시스 기준

제네시스는 G80, GV70, GV80, GV60, 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5개 차종이 TSP+를 획득했다. 브랜드별 수상 대수는 7개 차종(TSP 1개, TSP+ 6개)인 아우디보다 적지만, 제네시스의 평가 대상 전 차종이 TSP+를 기록한 점은 살펴볼 대목이다. 이는 럭셔리 브랜드 중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기대된다. 이외에 볼보가 3개 차종(TSP 2개, TSP+ 1개)으로 그 뒤를 이었고, BMW(TSP+ 2개)와 메르세데스-벤츠(TSP 2개)는 각각 2개 차종을 통해 최고 안전 등급을 확보했다. 

제네시스 G80, GV80 전측면 주행 모습

제네시스 G80 2세대 모델과 GV80는 2021년부터 한 차례도 빠짐없이 TSP+를 획득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제네시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신차 개발 방향성을 정립하고 있다. 그 결과, G80 2세대 모델과 GV80가 미국에 진출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TSP+를 한 차례도 빠짐없이 확보하는 등 제네시스 주요 모델이 매년 IIHS의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는 일관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엠블럼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IIHS의 이번 평가는 탑승자 보호는 물론, 사고 예방 관점으로 안전 개념이 확대되는 최신 안전 기술 트렌드를 날카롭게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안전 성능 평가 기준을 강화해 자동차 업계 전반에 기술적 혁신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 브랜드에 걸쳐 차급을 불문하고 최고 안전 등급을 다수 확보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제시했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최고 수준의 안전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신차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