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를 고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가족 모두가 매일 함께하는 공간을 결정하는 일이자, 안전과 경제성, 편의성을 두루 따져야 하는 복합적인 결정이다. 그렇다면 다양한 에너지원과 수많은 크기의 차종이 혼재된 요즘 가장 가치 있는 패밀리카의 조건은 무엇일까. 마침 기아의 대표 친환경 SUV인 더 뉴 니로(이하 니로)의 출시 현장에서 이에 대한 답을 찾아줄 사람들을 만났다. 오랜 시간 깊이 있는 시각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나윤석과 이동희 칼럼니스트다. 그들이 패밀리카에 세운 잣대는 어떠할까? 새로운 니로와 함께 이를 살펴봤다.
이번에 출시된 니로는 2022년 출시한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 연비 20.2km/L를 확보하면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브랜드 컨설턴트로 활동해 온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패밀리카가 반드시 갖춰야 할 공간성, 안전성, 승차감, 편의라는 기본기의 관점에서 니로를 평가했다. 반면, 자동차 평론가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한발 더 나아가 연비와 5년 보유 총소유비용(TCO) 시뮬레이션을 통해 숫자로 니로의 경제성을 검증했다. 두 전문가는 서로 다른 시각에서 출발했지만, 결론은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니로라는 모델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전문가다. 그가 니로에 주목하게 된 건 자동차 애호가들이 아닌, 평범한 일반 오너들의 반응 때문이었다. 그는 “차가 두루두루 무난하다는 말을 오너들에게서 많이 들었습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같은 활동적인 의미가 아니라, 일상 어디에나 어울리는 생활복 같이 편하고 친숙한 존재라는 뜻이었죠”라고 말했다. 즉, 니로 특유의 ‘두루두루 쓰임이 좋고 취향을 타지 않는 무난함’이 패밀리카의 핵심 자질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현실의 패밀리카는 주말 드라이브를 위한 차가 아니라는 것이 나윤석 칼럼니스트의 일관된 시각이다. 그는 “바쁜 아침, 엄마의 차에 피곤한 아이가 타는 장면이 진짜 패밀리카의 일상입니다. 복잡한 시내에서도 운전하기 쉬워서 엄마는 마음이 편하고, 실내가 조용해서 뒷좌석의 아이는 쪽잠을 즐길 수 있는 것, 즉 현실의 패밀리카는 우리 일상을 담아내는 발이자 공간이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패밀리카의 실내 공간은 단순히 수치만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다. 이동 과정에서 모든 가족 구성원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쾌적한 공간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실제 사용 시나리오로 접근한다. 아이와 함께 타는 일상, 부모님과 함께하는 이동,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 그 모든 상황에서 니로가 어떤 공간을 제공하고,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따졌다. 그는 “니로는 소형 SUV 중에서 가장 넓은 실내를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윗급 모델과 막상막하일 정도입니다. 최근 소형차들도 차체 크기가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이 커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니로가 더 여유롭습니다”라고 말했다.
실내 공간의 여유로움은 수치로도 뒷받침된다. 니로의 1열 헤드룸은 1,028mm, 2열 헤드룸은 1,005mm로, 사실상 한 차급 위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보다 각각 22mm, 12mm 더 넓다. 패밀리카의 중요 덕목 중 하나인 2열 공간을 배려한 설계도 눈에 띈다. 니로의 2열 레그룸은 1,011mm로, 코나 하이브리드보다 41mm 길다. 차체 크기는 소형 SUV에 해당하지만, 탑승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공간은 상위 차급과 견줄 만한 수준이다.
2열 시트의 리클라이닝 각도도 주목할 부분이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2열 시트의 리클라이닝 각도가 훨씬 여유롭습니다. 게다가 등받이 각도를 24° 범위 내에서 2° 단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신체 조건이 다른 아이와 어른 모두 편하게 쉬는 2열이 될 수도, 트렁크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는 2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니로는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까지 갖춰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확실한 개선이 이뤄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탑승자를 배려한 섬세한 변화는 수치로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 생활에서 체감되는 니로의 실용적인 장점이다.
승하차 편의성도 패밀리카의 중요한 척도다. 어린아이를 안고 타야 하는 상황, 카시트에 아이를 태워야 하는 상황에서 이 차이는 분명하게 느껴진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니로의 다루기 쉬운 특성에 대해 “일단 타고 내리기 정말 쉽습니다. 일반적인 SUV보다 약간 낮지만 세단보다는 높아서 타고 내리기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보닛이 정통 SUV처럼 높지 않아 전방 시야가 좋고, 그래서 주차하기나 좁은 길 통과하기가 쉽습니다. 도시에서 운전하기 쉽다면 이처럼 친절한 패밀리카가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패밀리카에서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이 점을 분명하게 짚었다. “패밀리카에 안전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니로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2열 사이드 에어백까지 기본으로 탑재해,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총 10개의 에어백이 기본 구성입니다. 여기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다양한 ADAS 기능도 기본 트림부터 포함되죠”라고 강조했다.
기아 니로는 이전 모델 대비 충돌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미국과 유럽의 강화된 충돌 안전 기준에 맞춰 B필러와 사이드실, 루프 사이드 구조에 다수의 보강재를 추가했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이러한 구조 보강에 대해 “보이지 않는 곳의 완성도야말로 패밀리카의 안전을 결정하는 요소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니로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충실하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 차로 유지 보조 2(LFA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이 적용되어 장거리 가족 여행은 물론 매일의 출퇴근길에서 운전 피로를 줄여준다. 특히 교차로 대향차까지 감지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도심 주행이 많은 패밀리카에서 실질적인 안전 가치를 제공한다.
나윤석 칼럼니스트가 기존 니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아쉬움이 하나 있었다. 기대만큼 조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새로운 니로는 이 부분을 제대로 보완했다. 그는 니로의 개선 범위에 대해 “서스펜션과 고무 부싱 같은 뼈대부터 차체 곳곳에 적용된 흡음재와 도어 실링 부분까지, 주행 질감과 NVH 면에서 훨씬 세련되고 정숙한 차를 만들기 위한 수많은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자극으로부터 차단된 편안한 공간을 가족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니로는 이상적인 패밀리카에 한 발 더 다가간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승차감 개선의 핵심은 2열에 있다. 니로는 이번 개선을 통해 전·후륜 서스펜션 튜닝을 거쳤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이 변화의 의미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짚었다. 그는 “단순히 서스펜션을 부드럽게 세팅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후륜 임팩트 성능을 최적화하고 잔진동을 줄이는 방향으로 튜닝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도심의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뒷좌석 탑승자가 받는 충격 자체를 줄이겠다는 설계 의도입니다. 뒷자리에 앉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서스펜션 세팅에도 반영된 것이죠”라고 설명했다.
승차감과 함께 쾌적한 주행 과정을 결정하는 요소가 바로 정숙성이다. 니로는 이번 개선을 통해 NVH 성능을 향상시켰는데, 단순히 한두 가지 부품 교체에 그치지 않고 소음의 발생 경로를 원천부터 차단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먼저 엔진 소음의 실내 유입을 줄이기 위해 엔진룸과 캐빈룸 사이의 대시 아이소패드 밀도를 한층 증대했다. 그리고 리어 크로스멤버 부시 마운팅 구조를 개선하고 카울 어퍼 판넬, 리어 휠하우스 등 소음이 유입되는 주요 지점에 제진재를 보강해 정숙성을 한 단계 더 높였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이러한 다층적인 NVH 개선에 대해 “소음이 만들어지는 곳을 막고, 전달되는 경로를 차단하고, 실내에 스며드는 잔여 소음까지 흡수하는 구조입니다. 이 정도의 접근이라면 단순한 상품성 개선을 넘어, 차 안을 진정한 쉼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라고 평가했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니로의 탄탄한 기본기와 한층 강화된 상품성에서 깊은 매력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니로가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답을 내놓았다. “가족과 무언가를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패밀리카가 있고, 가족과 함께 안심과 평온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을 위한 패밀리카가 있습니다. 니로는 후자입니다. 만일 친구같이 익숙하고 친절한 차를 좋아한다면, 평화로움과 안식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니로가 바로 당신을 위한 차입니다.” 이처럼 화려한 스펙보다 일상에서의 만족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니로는 그 답에 가장 가까운 차라는 것이 그의 최종 판단이다.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10년에 걸친 니로의 역사를 먼저 짚었다. 2016년 기아의 첫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탄생해 전 세계 120만 대 이상이 판매된 니로는, 그 자체로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개척자였다. 이제 상품성 개선 모델로 돌아온 니로가 현재 시점에서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그는 숫자로 설명했다.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경제성 평가의 원칙에 대해 “차 값보다 구입 비용과 유지비를 모두 따져야 진짜 경제적인 차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차는 집 다음으로 가장 비싼 물건이자, 사용하는 내내 비용이 계속 발생하니까요”라고 말했다.
더 뉴 니로의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과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으로 트렌디 2,885만 원, 프레스티지 3,195만 원, 시그니처 3,464만 원이다.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가격에 반영된 세제혜택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자세한 설명을 더했다. 2026년 기준 하이브리드차에는 최대 70만 원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여기에 감면액의 30%에 해당하는 교육세(최대 21만 원)도 함께 줄어들고, 낮아진 차 값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100만 원에 가까운 세금 혜택을 받는 셈이다.
이동희 칼럼니스트가 제시한 5년 보유 비용 시뮬레이션은 니로의 경제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비교 대상은 니로와 동급인 준중형 SUV 모델로, 비슷한 출력대(150마력 안팎)의 2,000cc LPG 차량과 1,600cc 가솔린 터보 차량이다. 이번 비교는 2026년 3월 30일 기준 전국 평균 유가(휘발유 1,868원/L, LPG 1,011원/L)를 적용했으며, 연간 주행거리는 1만 5,000km를 기준으로 삼았다.
비교 분석 결과, 5년간 연료비와 자동차세를 합산한 총 보유 비용은 니로가 약 839만 원인 반면, 2,000cc LPG 차량은 약 1,084만 원, 1,600cc 가솔린 터보 차량은 약 1,285만 원으로 니로 대비 각각 약 245만 원, 약 445만 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에 대해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LPG차는 연료비가 싸다고 알려져 있지만, 연비 차이와 높은 배기량에서 오는 세금 차이까지 모두 따지면 실제로는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가솔린 차량은 출고가가 하이브리드보다 낮은 경우가 많지만, 5년 이상 타는 장기 관점에서 총소유비용을 따지면 하이브리드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동희 칼럼니스트가 특히 주목하는 점은 도심 연비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모터 사용이 많은 도심에서 실연비가 공인 연비보다 오히려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니로의 도심 공인 연비(16인치 휠 기준)는 21.4km/L로, 복합 연비(20.2km/L)보다 높다. 반면 내연기관 자동차는 도심 연비가 복합 연비보다 낮아진다. 그는 “단거리 도심 위주로 달려 주행거리가 짧다고 해도 니로가 더 유리한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더 뉴 니로는 상품성 개선 과정에서 차량 중량이 약 45kg 늘었다. 충돌 안전성 강화와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이 더해진 결과다. 무게가 늘면 연비는 나빠지는 게 통상적인 공식이다. 하지만 니로의 복합 연비는 하이브리드 SUV 중 최고 수준인 20.2km/L(16인치 휠 기준)를 기록했다.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그 비결을 공기역학 설계에서 찾는다. 공기저항계수(Cd) 0.282를 달성하기 위해 하단 셔터 형상을 개선한 액티브 에어 플랩, 와류 저항을 줄인 사이드 미러 디자인, C필러 에어홀 출입구의 형상 최적화 등 세밀한 설계 변화가 적용됐다. 그는 “공력 성능은 단 한 곳의 개선으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개선한 점에서, 니로를 가장 합리적인 패밀리카로 완성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엿볼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Hierarchical Predictive Control)도 높은 효율에 기여하는 니로의 신기술이다. 레이더로 앞 차와의 거리와 상대 속도를 모니터링해 회생제동량을 능동적으로 조절하고, 내비게이션 정보를 받아 과속카메라 앞에서 미리 감속하며 전기 에너지를 회수한다. 오르막 전에 미리 배터리를 충전하고 정체 구간에서는 전기모터 구동을 확대하는 방식도 적용됐다.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단순히 하드웨어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신 센서와 소프트웨어 제어를 통해 에너지를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효율을 높이는 매우 스마트한 접근이죠”라고 말했다.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니로의 트림 구성을 꼼꼼히 분석해 상황별 선택 기준을 제시했다. 세 트림 모두 10개의 에어백,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차로 유지 보조 2를 기본으로 탑재해 안전 기본기는 동일하다.
그는 “어떤 트림을 선택하든 안전에서 타협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니로 트림 구성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기본형인 트렌디는 충실한 안전 사양과 낮은 유지비가 장점입니다. 여기에 컨비니언스 패키지(65만 원)를 더해 인조가죽 시트, 1열 열선·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을 추가하면 일상적인 이동 수단으로 충분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렌디 트림은 워크 어웨이 락, 무선 스마트폰 연동(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되어 업무용으로도 활용도가 매우 높다.
프레스티지 트림부터는 본격적인 패밀리카로서의 면모가 갖춰진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12.3인치 내비게이션, 레인 센서 등이 기본 포함된다. 2열 에어벤트가 추가되어 여름철 뒷좌석 승객의 쾌적함도 신경 쓴 구성이다.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프레스티지 트림에 프리미엄 패키지(124만 원)와 12.3인치 클러스터 팩(40만 원), 빌트인 캠 2 플러스(45만 원)를 더한 구성을 추천하며, “가격표 기준 약 3,400만 원 수준의 금액(실제 가격은 상이할 수 있음)으로 고급스러운 실내와 충실한 편의 사양을 누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어린아이를 가진 가족에게 드라이브 와이즈 Ⅰ(42만 원)을 추천하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을 보탰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와 안전 하차 보조, 전자식 차일드락 등 아이를 위한 안전 사양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강할 수 있습니다.”
최고급형인 시그니처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후측방 모니터, 1열/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가 기본 포함된다. 그는 “주차가 까다로운 도심 환경이나 초보 운전자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차라면, 시그니처 트림의 주차 보조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스마트 커넥트 패키지의 기아 디지털 키 2를 추천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디지털 키 2는 만족감이 매우 높은 기능입니다. 가족 중 부모님을 포함해 여럿이 운전할 경우, 일일이 차 키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죠.”
두 전문가는 각기 다른 시각으로 니로를 분석했지만, 최종 평가는 결국 같은 지점에서 만났다. 실내 공간, 안전성, 승차감이라는 기본기에서 동급 이상의 완성도를 보이면서, 연비와 세제 혜택, 5년 총소유비용에서 구체적이고 명확한 경제적 우위를 지닌다는 것이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니로가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진짜 이유를 ‘일상에서의 만족’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니로의 오너들은 일상에서의 만족감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오래 보유하고, 차를 바꾸더라도 다시 니로로 대차를 하고 싶은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라며, 수치로 드러나지 않지만, 실 사용자들의 만족감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평가 지표라고 강조했다.
이동희 칼럼니스트는 더 뉴 니로를 두고 ‘시대가 필요로 하는 패밀리카의 요건을 잘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뛰어난 연비와 낮은 보유 비용, 동급을 뛰어넘는 넓은 실내, 충실한 안전 사양이 고루 갖춰진 차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사실 진정한 패밀리카는 가족과 함께 일상과 추억을 공유하는 도구이자 동반자입니다. 아이들의 성장과 생활의 변화에도 꾸준함을 유지하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존재여야 하죠. 더 뉴 니로가 새로운 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행복한 생활의 동반자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며 평가를 마무리했다.
두 전문가의 분석을 종합하면, 새로운 니로는 패밀리카에 요구되는 조건들을 빠짐없이 충족하면서도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가져다주는 경제성으로 총체적인 가치를 높인 차다. 개인의 취향보다 이성적인 관점으로 패밀리카를 고르려는 사람이라면, 니로는 그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선택지다.
*본 콘텐츠는 나윤석, 이동희 칼럼니스트의 의견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나윤석
아우디, 폭스바겐, 페라리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품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지금은 자동차 칼럼니스트 및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이동희
자동차 교육 및 컨설팅 업체 풀드로틀 컴퍼니의 대표이자 자동차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사진. 조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