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전사적 디지털 전환(DX)[1]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한 해의 DX 성과를 공유하는 'AI·BIG DATA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전 영역의 DX 확산을 주제로 총 131건의 과제를 접수했으며, 그중 33건을 우수과제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강현 사장과 임직원, 우수과제 발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터 발표와 성과물 시연 등이 진행됐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원료하역부두 선석[2]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은 선박의 위치와 접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정해 항만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사례다.
이 가이던스를 적용할 경우 다양한 제약조건 속에서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작업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해외법인 분석 리포트 자동화' 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외법인 데이터 분석과 법인별 상세 리포트 생성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시간을 90% 이상 단축했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안전관리 혁신사례로 소개됐다. '스팟'은 자율주행 기능 및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기술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스마트 기술이 현장 안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제조 부문뿐만 아니라 전 부문에서 임직원의 혁신 의지와 노력을 볼 수 있었다"며 "DX 성공사례를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성과보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DX 연구개발실을 신설하고 생산·구매·경영지원 등 전사 영역에서 AI 기반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1]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 디지털 기술을 공정과 업무에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혁신 활동
[2] 선석(船席) : 선박이 접안하여 선적 및 하역 작업을 하는 항만 내의 지정된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