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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CMK 앙상블, 베르비에 무대서 K-클래식 미래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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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클래식 음악 전공 장학생으로 구성된 CMK 앙상블의 '2026 CMK 앙상블 글로벌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독일 베를린과 스위스 베르비에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베를린 슈타츠오퍼 마스터클래스와 베르비에 페스티벌 참가 등 세계 정상급 교육기관과 음악 축제에서의 실전 경험 확대에 중점을 뒀다. 베르비에 현지에서 열린 'CMK 앙상블 쇼케이스' 공연에는 100여 명의 관람객과 음악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 젊은 음악인들의 무대를 지켜봤다. 재단은 장학생들이 쌓은 국제 무대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가 해외 유학·국제 콩쿠르·해외 오케스트라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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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CMK 앙상블,  베르비에 무대서 K-클래식 미래 알렸다_main

  • 장학생 13명, 15일간 독일 베를린·스위스 베르비에서 교육·공연 프로그램 마쳐
  • 베르비에 페스티벌서 'CMK 앙상블 쇼케이스' 공연… 국제 무대 실전 경험•네트워크 확보
  • 재단, 장학생 해외 진출 시 후속 지원 이어가며 글로벌 클래식 인재 육성 지속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클래식 음악 전공 장학생으로 구성된 CMK 앙상블이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독일 베를린과 스위스 베르비에에서 진행한 ‘2026 CMK 앙상블 글로벌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1일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현지에서 열린 ‘CMK 앙상블 쇼케이스’ 공연은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이 2024년 스위스, 2025년 미국에 이어 3년째 이어온 문화예술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대 성악과 사무엘 윤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해 장학생 13명을 이끌며, 세계 정상급 교육기관과 음악 축제에서의 실전 경험을 확대하는 데에 프로그램의 중점을 뒀다.

장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독일 3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로 꼽히는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오펀 스튜디오와 연계한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하고, 극장장과의 특별한 미팅을 통해 극장 운영과 오디션 과정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독일 명문 음악대학인 한스 아이슬러 음대와 피에르 블레즈 홀 등에서 유수의 교수진과 레슨을 병행하며 기량을 다졌다.

베를린 일정을 마친 장학생들은 지난 17일 스위스 베르비에로 이동해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인 베르비에 페스티벌에 합류했다. 18일에는 페스티벌 아카데미와 연계한 워크숍 ‘Say it like you mean it’에 참가해 무대 위에서 연주자의 의도를 관객에게 명확하고 목적 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의 정점은 지난 21일 베르비에 시네마에서 70분간 진행된 ‘CMK 앙상블 쇼케이스’ 공연이었다. 이날 공연에는 베르비에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과 현지 음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젊은 음악인들의 무대를 지켜봤다.

이날 공연은 헨리 퍼셀의 오페라 ‘아서왕’ 중 아리아 ‘What Power art Thou(The Cold Song)’로 문을 열었다. 특히 지도교수인 사무엘 윤 교수가 베이스 바리톤으로 직접 무대에 올라 제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요한 네포무크 훔멜의 피아노 5중주 Op.87, 장 프랑세의 ‘바순과 현악 5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짐 스티븐슨의 ‘크로아티안 트리오’ 등 시대와 편성이 다른 실내악 레퍼토리가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구스타프 말러의 가곡 6곡 시리즈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지켜본 관객들은 “한국에 이렇게 실력 있는 신예들이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 “젊은 연주자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등의 호평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CMK 앙상블 장학생 김서원(바리톤·서울대 졸)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동료들과 행복하게 음악을 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학생 유제빈(바순·서울대 졸) 역시 "공연까지의 여정에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했고, 많은 것을 배우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학생들은 공연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견문을 넓혔다. 베르비에에서는 오페라 ‘코지 판 투테’를 관람하고 스티븐 이설리스, 리처드 구드, 키릴 게르스타인, 티모시 리두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청강했으며, 베를린에서는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관람과 베를린 슈타츠 오퍼 백스테이지 투어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에서 문화적 안목을 키웠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들이 쌓은 국제 무대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가 향후 해외 유학, 국제 콩쿠르 참가, 해외 오케스트라·오페라단 진출 등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학생이 실제 해외 진출을 준비할 경우 재단 차원의 맞춤형 지원도 제공해, 국내 클래식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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