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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 기아
  • 2026.07.24
  • 분량2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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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026년 2분기 글로벌 도매판매 85만 1,639대와 매출 33조 370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다판매·최대매출을 동시 달성했다. xEV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29만 6천대를 기록했으며 xEV 판매비중은 35.3%까지 확대됐다. 영업이익률(8%)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했으나 지난해 3분기 저점(5.1%) 이후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아는 하반기에도 EV·HEV 신차 투입과 권역별 파워트레인 최적화 전략을 통해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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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기 최다판매·최대매출 동시 달성, 산업수요 역성장 가운데서도 정면돌파
  • xEV 판매(29만 6천 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 xEV 판매비중 35%까지 확대
  • 영업이익률 8% 회복, 美 관세 충격에 따른 저점 이후 3분기 연속 상승 추세

기아㈜가 주주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2026년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설명회(IR)를 24일(금) 개최했다. 

이날 IR에 앞서 기아는 ▲판매대수(도매 기준) 85만 1,639대 ▲매출 33조 370억 원 ▲영업이익 2조 6,285억 원 ▲세전이익(경상이익) 3조 681억 원 ▲당기순이익 2조 3,278억 원 등 2분기 경영실적(연결회계 기준)을 공시했다.

지난 분기 기아는 역대 최다판매와 최대매출을 동시 달성했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판매대수(85만 1,639대, 도매 기준)는 4.5%, 매출(33조 370억 원)은 같은 기간 12.6% 증가했다. 

영업이익(2조 6,285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8%)은 같은 기간 1.4% 하락했지만, 지난해 3분기 저점(5.1%)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했다.

* 영업이익률 추이: ’25년 3Q 5.1% → 4Q 6.6% → 올해 1Q 7.5% → 2Q 8%

기아 관계자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으로 손익 측면에서 다소 고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들어선 본원적인 이익체력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26년 2분기(4~6월) 실적

판매 실적부터 살펴보면 지난 2분기 기아의 글로벌 도매판매(85만 1,639대)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판매(15만 4,816대) 비중은 18.2%, 해외판매(69만 6,823대)는 81.8%로 집계됐다. 

소매판매를 나타내는 글로벌 현지판매대수(83만 9천대) 역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8% 증가했다. 

중동 지역의 정세불안, 중국 시장 구매심리 위축 등으로 글로벌 산업수요가 3.8% 감소했지만, 기아는 악재를 정면돌파하며 최다판매를 달성했다.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고유가 상황에서도 지역별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적기에 신차를 투입한 결과다.

국내 소매판매(15만 4천대)는 EV3와 EV5, PV5 등 전기차(EV)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미국(22만 4천대)도 텔루라이드 신차효과와 스포티지·쏘렌토 등 주력 SUV 판매 호조로 2.8% 늘었다. 이들 모델은 모두 SUV면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서유럽(15만 1천대)은 올해 1분기 출시한 EV2, 지난해 4분기(10~12월) 판매를 본격화한 EV4·EV5·PV5 등에 신차 효과에 힘 입어 12.9% 증가했다. 이는 서유럽 자동차 시장 성장률(4.8%)과 비교해볼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주요 시장의 선전을 발판삼아 기아의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4%)은 전년 동기(3.7%) 대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점유율(4%)을 달성했다. 중국을 제외할 시에는 5%까지 늘어난다. 

경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33조 370억 원)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2.6%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HEV)와 EV 판매가 늘어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개선됐고, 이로 인해 매출까지 증가했다.

영업이익(2조 6,285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국내와 서유럽 시장에서 중국 EV 브랜드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인센티브(판매장려금) 정책을 실시했고, 원화가치 하락(환율 상승)으로 원화 기준 판매보증충당금[1]이 늘어난 데 따른 여파다. 

영업이익률(8%)은 같은 기간 1.4%포인트 하락했지만, 미국 관세 부과 직후인 지난해 3분기 저점(5.1%)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으로 상승했다. 관세 부과 이전 수준의 이익체력에 근접하는 양상이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81.7%로 집계됐다. 우호적 환율 조건과 ASP 개선 효과에도 인센티브 증가와 미국 관세 영향으로 원가비중이 늘었다. 관세 영향을 제외할 시에는 매출원가율(79.2%)이 80% 선 미만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개선된 10.3%로 나타났다.

■ 2026년 2분기(4~6월) 전동화 차량 판매동향

기아가 분기 기준 사상 최다판매를 달성한 배경으로는 전동화 차량(xEV) 판매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올해 2분기 xEV 소매판매대수(29만 6천대, 백 단위 반올림)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전 세계적인 고유가 상황에서 국내와 서유럽은 EV, 미국은 HEV 수요가 각각 증가한 가운데, 기아가 권역 별로 파워트레인(PT) 최적화 전략을 적시에 실행한 결과다. 같은 기간 xEV 판매비중(35.3%)도 11.9%포인트 증가했다.

EV는 전년동기 대비 88.4% 늘어난 11만 대를 판매했다. 대중화 EV 신차효과(EV2·EV4·EV5)에 더해 첫 PBV 모델 PV5 판매가 호조세를 띤 까닭이다. 

특히 국내에선 2분기 EV 판매대수(3만 8천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3.4% 증가했다. 국내 전체판매 가운데 EV 비중(24.5%)은 지난해 2분기(11.9%)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유럽에서도 EV 판매대수(5만 2천대)가 전년 동기 대비 101.5% 증가했다.

HEV는 전년동기 대비 61% 늘어난 17만8천대를 판매했다.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셀토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효과에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 등 기존 하이브리드 볼륨 모델의 판매 호조가 이어진 덕분이다. 

미국에선 HEV 약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2분기 미국 HEV 판매대수(6만 6천대)는 151.6% 증가했다. 미국 전체판매 가운데 HEV 비중(29.6%)은 30%에 근접했다.

■ 향후 전망 및 계획

기아는 올해 하반기(7~12월)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충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차 경쟁력이 충분하고, EV·HEV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유럽에선 EV 신차효과가 이어지고, 중동 수요도 일정수준 회복돼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선 EV3·EV5 등 EV 대중화 모델과 PV5 판매를 확대하고, 외산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 가운데서도 EV 점유율 1위를 지킬 계획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EV 역대 최다판매를 목표로 한다.

미국 시장에선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하이브리드 모델 포함)는 연간 생산능력을 확대해 수익성을 더욱 높인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양산하는 첫 기아 차종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하반기부터 고객에게 인도한다. 이 밖에도 멕시코산 EV3를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출시한다.

유럽에서는 EV2·EV4 현지 생산으로 대중화 EV 신차의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PV5를 통해 경상용차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HEV로는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K4 하이브리드를 현지 출시한다. 인도,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차종 투입 및 공급물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기아 정성국 IR/전략투자담당(전무)은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다각도의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 판매 차량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 하자 보수 등 품질 보증에 투입하는 일체 비용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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