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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오스 커넥트를 사용 중인 모습 플레오스 커넥트를 사용 중인 모습

새로운 이동 경험을 만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는 직관적으로 설계된 인터페이스와 AI 에이전트, 그리고 개방형 앱 생태계를 통해 차량 내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만든다.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SDV 체제 전환의 첫 번째 결과물이자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Pleos Connect를 소개한다.

플레오스 커넥트 프리미어 행사장

기계공학을 중심으로 꽃피운 자동차 산업은 이제 하드웨어의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소프트웨어 수준이 차량의 가치를 결정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자동차가 공장에서 갓 출고됐을 때의 성능과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성능을 개선하고 기능을 확장하는 디바이스로 변화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SDV 전환의 첫 결과물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를 공개했다. Pleos Connect는 지난해 3월 ‘Pleos 25’에서 선보인 연구개발 버전의 양산형으로, 향후 현대차그룹의 SDV 체제를 견인할 핵심 기술 자산이다.

플레오스 커넥트를 사용 중인 모습

Pleos Connect의 적용으로 차량의 서비스와 기능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 탑승자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누리게 된다.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 디바이스처럼 다양한 콘텐츠와 외부 서비스를 차량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직관성과 안전성, 개방성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3대 핵심 가치로 삼았다. 


대화면 디스플레이 중심의 조작 인터페이스는 운전자가 한눈에 정보를 이해하고 주행 중에도 간편히 조작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운전 공간의 슬림 디스플레이와 물리 버튼은 주행 중 시선 분산과 조작 부담을 줄이는 데 설계 초점을 맞췄으며, 동시에 AI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 기능을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구조로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인터페이스

UX 스튜디오에서 차량을 조작하는 사람들의 모습

Pleos Connect는 기획 과정부터 철저히 고객의 실제 사용 경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글로벌 시장 운전자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북미와 유럽, 한국 등 글로벌 UX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그리고 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도출한 인사이트는 Pleos Connect의 개발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됐다.

Pleos Connect는 직관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별도의 학습 없이도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향한다. 차량에 탑승하는 모든 사용자가 한눈에 정보를 파악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아이콘 크기나 폰트 두께와 같은 기본적인 요소부터, 화면 UX 레이아웃 전반에 걸쳐 심플하고 일관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플레오스 커넥트의 화면 구성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이와 같은 설계 원칙 아래, 현대차그룹은 기존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재구성했다. 가장 큰 변화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해 차량 전반을 제어하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주행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해 운전자가 화면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크게 세 영역으로 구분된다.


대화면 디스플레이 좌측에 자리하는 ‘주행 정보 화면’은 기존 클러스터의 일부 기능을 대체한다. 운전자가 빠르게 파악해야 할 주행 속도나 주행거리, 경고 정보 등을 운전석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배치했다. 주행 중에는 차속과 변속기 작동 상태, 연료·배터리 잔량과 같은 기본 정보와 함께, 차선 및 주변 객체 정보를 중심으로 한 ADAS 작동 현황을 표시한다. 정차 중에는 차량 3D 그래픽으로 창문이나 사이드미러, 트렁크 등 주요 장치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도 있다. 

플레오스 커넥트의 앱 화면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앱 화면’에서는 내비게이션과 차량 설정, 멀티미디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주행 정보 화면이 차량의 주행과 관련된 정보를 상시 노출하는 영역이라면, 앱 화면에서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도 자유롭게 앱을 탐색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분할 화면 기능을 사용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하나의 앱을 전체 화면으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내비게이션이나 엔터테인먼트 등 앱 화면의 콘텐츠는 주행 정보 화면을 침범할 수 없도록 철저히 분리돼 있다. 주행 필수 정보를 항시 유지해야 한다는 관련 법규와 안전 설계 원칙을 반영한 결과다.

화면의 ‘하단 바’는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공조 제어나 내비게이션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배치하는 영역이다. 또, 최근 사용했던 앱이 자동으로 추가되는 기능으로 운전자는 직전에 사용했던 기능을 메뉴 탐색 없이 편리하게 불러올 수 있다. 전기차의 유틸리티 모드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스테이 모드와 같이 정차 상태에서는 풀스크린 UX로 전환해 대형 디스플레이 전체를 미디어 콘텐츠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쉽고 직관적인 조작으로 즐기는 Pleos Connect

플레오스 커넥트를 사용 중인 운전자

현대차그룹은 Pleos Connect의 설계 과정에서 모바일 기기 환경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조작 패턴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예를 들어 화면을 좌우로 스와이프해 정보를 확인하고 상하 스크롤로 콘텐츠를 탐색하는 기본적인 인터랙션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조작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대형 디스플레이 환경에 최적화된 인체공학적 설계를 더한 것이 Pleos Connect의 특징이다. 


3핑거 제스처 컨트롤은 이러한 개발 방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능이다. 세 손가락만으로 앱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불필요한 앱을 빠르게 정리해 조작 단계를 대폭 줄였다.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공조 기능 역시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는 동작만으로 전 좌석 공조 제어 패널을 불러올 수 있다. 인터페이스도 실제 차량 실내를 단순화한 그래픽으로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향후에는 화면 상단의 ‘퀵 패널’로 더욱 간편하게 설정을 조작하는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한 아이오닉 3의 모습

운전자 시선 전방의 ‘슬림 디스플레이’도 Pleos Connect가 지향하는 안전 중심의 설계 철학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한 연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약 15°~30° 이내 시야의 객체를 인지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시야각에 맞춰 슬림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운전자가 시선 이동 없이 핵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슬림 디스플레이의 사용 예시

특히 길고 가느다란 형태의 슬림 디스플레이는 전방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단순명료한 그래픽으로 시인성을 높이고,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해 편의성도 강화했다. 운전자는 속도, 연비, 경로 안내 등 정보를 위젯 형태로 조합할 수 있으며, 눈부심을 줄이는 다크 테마를 기본으로 라이트 테마로 변경도 가능하다. 

플레오스 커넥트를 구성하는 물리 버튼

현대차그룹은 고객 선호도 및 주행 중 행동 특성을 고려해 물리 버튼을 디스플레이 하단에 마련했다. 운전자는 미디어 볼륨이나 공조 기능 등 주행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디스플레이를 보지 않고도 물리 버튼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다. Pleos Connect는 이와 같은 하이브리드 제어 방식을 적용해 오조작을 줄이고 사용 편의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플레오스 커넥트의 차량 설정 화면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영역이 분산되어 있거나, 특정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만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앴다. Pleos Connect 기반의 차량은 모든 기능을 한 곳에서 제어할 수 있으며, 기능별 카테고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능 작동 여부와 같은 차량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다.


대화만으로 새로운 이동 경험을 완성하는 AI 에이전트, ‘Gleo AI’

글레오 AI를 사용하는 장면

안전과 편의를 중시하는 설계 철학은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로도 이어진다. Pleos Connect에는 운전 중 음성만으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AI 에이전트, ‘Gleo AI’가 탑재됐다.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기반의 Gleo AI는 정해진 명령어가 아닌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의 요청도 수행할 수 있다. 발화자의 말투와 의도는 물론 이전 대화 맥락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지역 방언이나 불완전한 문장도 이해할 수 있다.


Gleo AI의 맥락 이해 능력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예를 들어 “현대모터스튜디오 가자”라는 요청에 이어 “거기 주차 가능해?”라고 물어보면 앞선 대화를 바탕으로 정보를 검색한다. 이처럼 ‘거기’, ‘이 근처’와 같은 추상적인 표현도 문맥을 해석해 처리한다.


또한, Gleo AI는 한 번에 여러 개의 명령을 전달해도 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운전자가 ‘라디오 끄고, 에어컨 켜고, 무드등을 숲 속 느낌으로 바꿔줘’라고 요청하면 각 명령을 이해하고 순차적으로 수행한다. 



Gleo AI는 발화자의 좌석 위치도 식별한다. 실내 존별 위치 인식 기술로 운전자가 “창문 열어줘”라고 이야기한 뒤, 동승자가 “나도 열어줘”라고 말하면 운전석과 동승석의 창문을 내리는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반면 주행 중 뒷좌석 탑승자의 ‘사이드미러 접어줘’와 같이 주행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명령에는 발화 위치와 주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기능을 제한하기도 한다.


글레오 AI의 기능성을 설명하는 사진

또한 창문, 공조, 시트, 트렁크 등 차량 전반의 기능을 음성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지금 너무 더운데?”와 같은 간접적인 표현에도 상황을 해석해 공조를 조절하거나 시트 열선을 끄는 등 능동적으로 반응한다. 웹 검색, 위치 정보, 날씨 데이터 등에 기반해 상황에 맞는 정보도 제공하며, 향후에는 서드파티 앱과의 연동으로 기능 범위는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신기술 적용으로 쓰기 편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플레오스 커넥트의 내비게이션 사용 장면

Pleos Connect의 내비게이션 또한 사용자의 선택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새롭게 설계됐다.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주행 중 빈번하게 사용되는 기능 중심으로 설정을 간소화했다. 자주 쓰는 메뉴는 상단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단순한 색상과 심플한 아이콘 디자인을 적용해 가독성을 향상시켰다. 

운전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주행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전체 경로 화면에서는 턴바이턴(방향 전환 지점별 안내) 정보를 좌상단에 팝업 형태로 제공해 주행 안내를 놓치지 않도록 구성했다. 후측방 모니터 화면은 운전자가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어 주행 안전을 보완한다.



전국에서 수집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로 안내의 정확도를 높였다. Pleos Connect 내비게이션은 실시간 교통 정보와 온라인 지도를 연동해 필요한 정보만 그때그때 다운로드한다. 또, Gleo AI를 활용해 손쉽게 목적지를 탐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화하듯 “판교역 일식집 찾아줘”라고 명령하면 내비게이션과 바로 연동돼 다양한 옵션을 제안한다.


차량 기능 간 연동성도 한층 강화됐다. 전기차의 경우 목적지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을 고려해 충전소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향후에는 실외 주차장 정보나 전기차 주행 거리 예측 시 도로 상태 정보를 연동하는 등의 기능 업데이트도 계획 중이다.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로 이동 경험을 확장시키는 개방형 플랫폼, App Market

플레오스 앱 마켓의 핵심 요소를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현대차그룹은 Pleos Connect에 개방형 앱 생태계인 ‘App Market(앱 마켓)’을 탑재했다. App Market은 차량 출고 시 제공되는 기본 기능 외에도 고객이 차량에 직접 외부 서비스와 콘텐츠를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아웃도어 활동이나 휴식, 업무, 충전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하던 기능을 차량 안에서도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플레오스 앱마켓 사용 화면

App Market 서비스 초기에는 활용도가 높은 앱 중심으로 제공된다. ‘네이버 오토’, ‘네이버 웨일’과 같이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앱에 더해 ‘유튜브’, ‘스포티파이’, ‘SBS고릴라’, ‘에센셜’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도 실행할 수 있다. 향후에는 사용자 선호도와 트렌드를 반영해 게임, 차량 관리,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서비스 범위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오스 그라운드의 SDK 사용 예시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하는 만큼 외부 개발자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개발사 전용 플랫폼 ‘Pleos Playground(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하고 차량 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툴을 제공한다. 모바일 앱 개발자도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이식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Pleos Connect는 이와 같은 개방형 생태계에 OTA 업데이트를 결합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서비스와 기능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는 구조를 갖췄다. 사용자는 Pleos Connect를 통해 지속적으로 최신 기능을 이용하고, 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현대차그룹의 SDV가 선사하는 가치를 체감할 수 있다.


플레오스 커넥트를 사용하는 모습


때문에 Pleos Connect의 등장은 단순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세대 변경에 그치지 않는다. 현대차그룹이 Pleos 25에서 선언한 SDV 전환 전략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한 첫 결과물이자, 소비자가 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의 국내 최초 탑재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2,000만 대의 Pleos Connect 탑재 차량을 확보해 Pleos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에도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최신 UX와 신규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들에게 SDV가 품은 가능성과 가치를 선사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