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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 리더 캠페인 썸네일

힐스테이트 ‘힐스 리더 캠페인’, 주거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묻다

아파트를 설명하는 언어가 숫자와 스펙에 가까워질수록, 정작 중요한 것은 점점 뒤로 밀려납니다. 이 공간에서 어떤 하루가 쌓이고, 어떤 관계가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죠.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현대건설 ‘힐스 리더(Hills Reader) 캠페인’은 주거 공간을 다시 삶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입주민의 일상과 마음, 관계와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접근입니다. 이 캠페인은 큐레이션 서점 ‘아크앤북’과의 협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입주민을 위한 도서 큐레이션을 선보이고, 입주민의 목소리로 만들어가는 오디오북 프로젝트로 확장했습니다.

아파트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생각을 나누고 감정을 공유하는 생활 문화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인데요, 주거 공간을 넘어 입주민의 마음과 꿈까지 담아내는 따뜻한 매개체가 된 이번 프로젝트의 면면을 소개합니다.

‘힐스 리더 캠페인’이 전하는 다정한 안부

힐스리더 캠페인 소개 문구 사진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가 지니는 의미는 복합적입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쉼터이자 가족의 일상을 담는 공간이며, 동시에 삶의 중요한 자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아파트를 둘러싼 대화는 ‘어떻게 사느냐’보다 ‘얼마냐’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힐스 리더 캠페인은 이 질문을 다른 방향으로 돌립니다. ’어떻게’ 아파트가 입주민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관계까지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를 묻죠. 이를 증명하기 위해 힐스테이트는 거창한 메시지보다,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주목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 읽는 모습

출발점은 ‘읽기’였습니다.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일상이 된 시대에, 한 문장을 곱씹고 한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는 독서의 경험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전 세계 영화와 예능을 즐길 수 있고, 짧고 강렬한 영상은 뇌를 곧바로 즐겁게 합니다. 그에 비해 독서는 지루하고 시간을 많이 쓰는 일처럼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문자에 집중할 때 얻는 즐거움은 고된 운동 뒤의 개운함처럼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근육이 되어주죠.

힐스테이트는 이 지점에서 주거 공간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했습니다. 거창한 구호보다는 아주 작은 변화, 즉 책 한 권을 편안하게 펼칠 수 있는 조용한 공간과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계기를 만드는 일에서 답을 찾고자 했는데요. 그 변화의 중심에는 단지 안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아파트 도서관을 의례상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시설이 아니라, 입주민이 스스로 찾고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있어야 하는 공간’에서 ‘찾아가고 싶은 장소’로의 전환입니다.

입주민의 마음을 읽어주는 ‘도서 큐레이션’ 프로젝트

힐스테이트 힐스 리더 유튜브 영상 캡처

“당신의 오늘은 어땠나요? 조금은 버겁고, 위로가 필요한 하루였나요?” 힐스 리더 캠페인 영상이 건네는 첫 문장은 안부를 묻는 문장이었습니다. 시험 공부에 지친 학생, 업무에 치여 녹초가 된 직장인, 육아와 가사로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어머니들까지. 힐스테이트는 이들에게 그날의 마음에 닿는 책 한 권을 제안합니다.

책장에 책을 꽂는 모습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작은 도서관 설치 과정.


현대건설은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책과 공간을 큐레이션하는 ‘아크앤북’과 손잡고 힐스테이트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 입주민을 위한 도서를 배치했습니다. ‘성장’이라는 큰 주제 아래 힐스테이트와 입주민이 참여해 도서 큐레이션을 완성했죠.


이를 통해 콘텐츠가 낡지 않도록 하면서 도서관을 다시 찾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보는 ‘나를 가꾸는 시간’에서 시작해, 이웃과 가족의 대화를 돕는 ‘우리는 이렇게 말해요’, 문화와 감성을 함께 나누는 ‘같은 곳을 향하는 마음’, 공동체의 시야를 넓히고 지식의 지형을 열어주는 ‘연대하는 사람, 함께 돌보는 지식의 뿌리’, 그리고 아이들과 환경, 다가올 내일을 준비하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발걸음’까지. 세대와 취향이 다른 사람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주제’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독서 지도를 완성한 것이죠.

힐스테이트 도서관 내부

삼선 힐스테이트,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힐스테이트 소사역 등에서 시작된 이런 변화의 물결은 전국의 힐스테이트 단지로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북큐레이터가 책마다 남긴 한 줄 문구도 중요한 디테일입니다. 책 표지에 조심스레 얹힌 글귀는 마치 내 마음을 미리 읽어준 듯한 울림을 주고, 입주민은 책을 매개로 서로 안부를 묻고 같은 문장에 감동하며 보이지 않는 유대감을 쌓아갑니다. 이러한 진심 어린 접근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힐스 리더 캠페인’은 2025년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KODAF 2025)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여러 큐레이션 설명 중 일부입니다.

“따스하고 안락한 우리 집 주변에는 가족에서부터 친구, 이웃까지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사람이 여럿 모이는 곳에서는 때로는 소음이 생기고, 예상치 못한 문제도 발생하지요. 하지만 잠시 멈추어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오해는 이해로, 불편은 다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관계가 지니고 있던 본래의 따뜻함을 회복한답니다.”

이웃의 목소리로 담은 ‘오디오북’ 프로젝트

힐스 리더 캠페인을 생활 속 경험으로 확장한 또 하나의 축은 오디오북 프로젝트입니다. 현대건설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낭독 참여자를 모집했고, 최종 선정된 5인은 전문 성우 권도일의 도움을 받아 나태주 시인의 시집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입주민이 ‘창작자’가 되는 경험까지 설계한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작은 도서관은 누군가에게는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실현하는 공간이 되었고,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오디오북 녹음 현장

힐스테이트 소사역의 김나연.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의 신현지 님(2003년생)은 ‘배워서 남 주자’는 마음을 목소리에 담아 이웃에게 전했고, 힐스테이트 소사역의 김나연 님(2008년생)은 어린 나이에도 오랫동안 쌓은 성우 공부의 결과를 낭독으로 보여주며 새 단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죠.

삶의 문턱에서 다시 일어선 이들의 사연은 더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삼선 힐스테이트의 김선화 님은 암 진단 이후 그림책 세러피스트로 활동하며 얻은 새로운 삶의 기운을 재능 기부로 나누었고, 결혼과 출산으로 꿈을 내려놓은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의 이혜영 님은 성당에서 성서를 낭독한 경험을 살려 다시 도전했죠. 학업과 일, 육아와 질병 등 각자의 시간을 지나온 목소리는 오디오북을 통해 또 다른 입주민에게 조용한 울림을 전했습니다.

오디오북 녹음 현장

그림책 세러피스트인 삼선 힐스테이트의 김선화.

지난 1월 19일 출간된 나태주 시인의 시집 발간과 함께 공개된 힐스테이트 입주민 참여 오디오북은 오디오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북 판매 수익은 어린이·청소년 독서 문화 증진을 위해 관련 자선 단체에 전액 기부할 예정입니다. 읽기가 개인의 성취로 끝나지 않고 나눔으로 이어지도록 만든 대목입니다. 아래는 나태주 시인의 신간 시집이자 오디오북에 들어갈 <사람과 사랑과 꽃과>에 수록된 시 일부입니다.

당신 목소리가 나에게는 삶의 환희예요
산속에 숨어 흐르는 맑은 시냇물 소리예요
때로는 보고 싶어 가슴이 타오르는 
리움의 뭉게구름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당신 목소리는 나에게 샘물이에요
보고 싶은 마음, 그리워 애타는 마음
달래주는 시원한 한 모금 샘물이에요
끊임없이 듣고 싶은 음악이구요.

_나태주, ‘목소리만 들어도 알지요’ 중에서 

책이 순환하는 공간, ‘순환의 서가’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의 작은 도서관 내부 모습

‘순환의 서가’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금오 더퍼스트의 작은 도서관.

현대건설은 또한 힐스테이트에서 ‘아크앤북’, ‘아름다운가게’와 협력한 ‘순환의 서가’라는 도서 기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크앤북의 전문 큐레이터가 일상이나 주말, 스타일, 영감 등 주제에 맞춘 신간 도서를 선별해 매 분기 제공하는데, 이 과정에서 교체된 책은 기부를 통해 다시 순환하게 됩니다. 


단지 내 도서관의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면 입주민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순환하는 도서 큐레이션은 새로운 활력을 부여해 힐스테이트만의 주거문화를 만들고 있죠.

라이프스타일 리더, 힐스테이트가 그리는 미래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이 일상의 많은 부분을 대신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기술은 유례없는 편리함을 주었지만, 동시에 깊이 있게 생각하며 한 페이지를 넘기던 ‘독서의 경험’과 담장 너머 따뜻한 눈인사를 나누던 ‘이웃 간의 정’ 같은 것을 조금씩 잃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디지털로 연결되는 세상 속에서, 오히려 사람의 온기와 느린 호흡의 가치는 더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단순한 아파트 브랜드를 넘어 입주민의 삶에 실질적 가치를 더하는 ‘라이프스타일 리더’로서의 자리를 굳히고자 합니다. 주거 공간이 기술의 첨단을 달리는 동시에,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도록 삶의 습관과 문화를 함께 설계하는 것. 이것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지향하는 주거의 방향입니다.


단순히 보기 좋은 건물을 짓는 데서 나아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간과 마음을 함께 고민하는 일. 아파트를 삶의 무대로 만드는 일은 결국, 일상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선택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