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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IT 담당자가 한자리에, HMG 글로벌 IT 포럼 2026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IT 전문가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기 다른 지역의 규제와 제도 등 상이한 업무환경 속에서도 동일한 목표와 기준을 가지고 협업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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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HMG Global IT Forum 2026(이하 HMG 글로벌 IT 포럼)’을 개최했다. HMG 글로벌 IT 포럼은 현대차그룹 전체의 IT 전략과 계획을 공유하고 협업 기반을 강화하는 자리다. 2024년 신설되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포럼에는 북미, 유럽, 인도,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중국 등 44개 해외법인에서 100명이 넘는 IT 담당자들이 방문했다. 국내 인원까지 포함하면 200여 명의 IT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였다.

HMG 글로벌 IT 포럼 행사장

‘소통과 공감으로 단결한 하나의 팀’을 목표하는 IT 전문가들이 HMG 글로벌 IT 포럼으로 뭉쳤다

HMG 글로벌 IT 포럼의 키워드는 ‘소통과 공감으로 단결한 하나의 팀(Global One Team, United by Communication and Empathy)’이다. 이는 국가를 넘어 동일한 목표와 기준 아래 협업하는 팀을 뜻한다. 현대차그룹 ICT담당은 지역·조직별 관점을 넘어 방향성, 원칙, 중장기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HMG 글로벌 IT 포럼 2026 행사 참여자와 연단

기술에 대한 인식·공감대 형성은 글로벌 IT 전문가들의 협업을 더욱 용이하게 한다

이러한 방향성은 현대차그룹이 적용 중인 ‘글로벌 One IT 표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개념이 아니다. 각국의 법·제도 및 규제 환경을 반영하면서 시스템, 데이터,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일관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운영 안정성과 보안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게 한다.

Q. HMG 글로벌 IT 포럼의 설립 배경은 무엇인가요?

HMG 글로벌 IT 포럼은 IT 시스템의 글로벌 전개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전략 연계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신설되었습니다. 지역·조직별 관점이 아닌 그룹 공통의 IT 방향성, 원칙, 중장기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공식적인 소통 채널 역할을 합니다.


Q. 글로벌 One IT 표준 시스템이란 무엇인가요?

글로벌 One IT 표준 시스템은 법인별로 분산되어 있던 IT 시스템과 업무 방식을 공통된 기준과 구조로 통합·표준화하여 글로벌 전반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체계를 뜻합니다. 단순한 시스템 통합이 아닌, 법·제도 및 규제 환경을 반영하면서 시스템, 데이터,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일관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AI, 로봇, 데이터 등 미래 기술 전반을 아우르다

HMG 글로벌 IT 포럼 2026 연단에 오른 발표자

진은숙 사장은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장악하는 기업이 궁극적으로 그 위에 구축된 인텔리전스의 미래를 장악하게 된다”며 데이터 전략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올해 포럼의 첫 번째 기조연설은 ICT 담당 진은숙 사장이 맡았다. 진은숙 사장은 ‘AI가 소프트웨어를 집어삼킬까?’를 주제로, AI가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AX(AI Transformation) 방향성을 제시했다. AI가 산업 구조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는 현재, IT 조직이 어떤 기준과 전략으로 대응할 것인지를 모색했다.

HMG 글로벌 IT 포럼 2026 행사 무대

두 번째 기조연설은 ‘SDV가 만드는 새로운 차량 경험’을 주제로 현대오토에버 SDV 담당 권해영 상무가 진행했다. SDV가 단순한 탈것을 넘어 고객의 삶과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 그리고 그 안에서 IT 조직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제시했다. IT가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동력임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권해영 상무 발표하는 모습

권해영 상무는 “SDV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닌, 근본적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것이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경험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각 해외법인이 무대에 올라 2025년 IT 성과 및 2026년 사업 계획과 함께 권역별 지역 법규, IT 환경에 맞춘 운영 전략과 실행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One IT 표준 시스템’의 현지 적용 사례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 대응하는 경험을 나눔으로써 IT 현장의 다양성과 복잡성에 대응하는 노하우를 쌓았다.

아이오닉 5를 이송하는 로봇

현대차그룹 IT 조직은 모빌리티를 넘어 미래 기술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AI, 로봇, 데이터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진행됐다. 이는 현대차그룹 IT 조직이 모빌리티를 넘어 미래 기술 전반을 아우르도록 역할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포럼에서는 AI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연단에 올라 발표를 맡은 주요 발표자

AI를 사용하는 것만이 아닌, 어떤 기준과 원칙 아래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가령 ‘AI 실행 가이드라인’ 세션은 AI를 어떤 기준과 원칙 아래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기술 통제권, 운영 책임성 등을 핵심 요소로 강조하며, AI 역시 기존 IT와 동일한 수준의 보안·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에 모두들 공감했다.

아틀라스 작업 시연 모습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모빌리티, 로봇, 데이터, AI 등 다양한 기술의 결합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담고 있다

또한, 로봇 서비스 세션에서는 제조·물류·현장 업무를 중심으로 AI와 결합된 자동화 기술의 현장 적용 사례, 향후 확장 방향 등을 다뤘다. 데이터 세션에서는 그룹 전반에서 생성·활용되는 데이터의 수집, 표준화, 통합, 활용에 이르는 전반적인 체계를 공유했다.

격의없이 토론하는 행사 참여자들 모습

HMG 글로벌 IT 포럼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닌, 다양한 주제의 세션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모두가 발전하는 자리다

보안, 인프라 등의 세션도 이어졌다.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하더라도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키는 인프라와 보안 없이는 완성할 수 없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보안을 하나의 운영 체계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Q. 기조연설 주제로 AI와 SDV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I와 SDV는 IT와 자동차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영역입니다. AI와 관련된 AX 방향성과 전략, 우리가 보유한 기술과 앞으로 확보할 기술을 모두와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SDV는 IT 기반의 차량 경험이 고객과의 연결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영역입니다.


Q. 주제 선정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한정된 일정 안에서 다뤄야 할 주제를 선정해야 하기에 모두가 함께 알고 의견을 공유하길 바라는 분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해외법인에서 본사의 방향성을 궁금해하는 기술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주요 시스템, 글로벌 IT 환경을 지탱하는 공통 기반 등의 주제를 골랐습니다.

Q. AI 실행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공유하게 된 배경이 있을까요?

현대차그룹은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기술 통제권, 그리고 운영 책임성을 핵심 요소로 보고 있으며, AI 또한 기존 IT와 동일한 수준의 보안·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관리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AI 실행 가이드라인에는 데이터의 저장 위치와 접근 권한, 외부 솔루션 및 SaaS 활용 시 데이터 주권과 보안 기준, AI 모델의 학습·운영·활용 과정에서의 통제와 감사 가능성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안과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글로벌 조직 전체가 동일한 기준과 인식을 바탕으로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슬로건을 넘어 현실이 된 글로벌 IT 협업

이번 포럼에서 특히 주목받은 세션은 글로벌 IT 협업의 실제 사례 발표였다. 협업 사례에 대한 발표인 만큼 HT(현대 트랜스리드)의 Igor Megrish ICT 담당 디렉터와 HAEB(현대오토에버 브라질)의 Gabriel Coleti 시니어 매니저가 함께 단상에 올랐다.

두 법인의 협업은 작년 HMG 글로벌 IT 포럼 2025를 계기로 시작됐다. HT는 미국·멕시코 중심의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소형화한 IT 조직을 운영하고 있었고, 제한된 자원 속에서 SAP 운영·보안·컴플라이언스·시스템 현대화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포럼에서 연결된 HAEB(현대오토에버 브라질)가 핵심 협업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두 법인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HMG 글로벌 IT 포럼 2026 행사 무대

HT의 Igor Megrish ICT 담당 디렉터는 “이번 협업의 성공 요인은 강력한 소통, 뛰어난 역량, 주인의식과 책임감이었다”고 밝혔다

HMG 글로벌 IT 포럼 2026 행사 무대

HAEB의 Gabriel Coleti 시니어 매니저는 “협업에 있어 5시간의 시차, 문화 및 프로세스 차이 등의 과제가 있었지만 애자일 방법론과 빈번한 조율 회의, 협력적인 사고방식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함께 일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HT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필요 시 외부에 부분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HT와 HAEB가 초기 단계부터 하나의 팀으로 문제를 함께 정의하고 해결 방향을 논의했다. 그리고 한 건의 이슈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유사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운영 기준과 협업 방식도 함께 완성했다. 두 법인이 참여하지만 하나의 팀처럼 움직인 것이다. Global One Team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협업 사례였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현대차·기아 ICT담당 DR(Developer Relations) Cell은 이번 협업 사례 발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사람과 조직이 연결되고, 연결이 실제 업무 방식의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했습니다. HT와 HAEB의 협업 사례는 그 기대가 구호에 머물지 않고 현장의 실질적인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HMG 글로벌 IT 포럼 2026 행사 무대

HT와 HAEB의 협업 사례는 많은 IT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Q. Global One Team 문화는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포럼에 참가한 해외법인들은 IT 관련 고민, 경험,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특정 조직의 이슈를 개별 과제로 보지 않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며 함께 방법을 찾는 Global One Team이 된 것입니다. 또한, 여러 회의체나 업무 협업 과정에서도 해외법인끼리 방향성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Global One Team은 단순한 메시지가 아닌 지속적인 협업 문화입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IT 리더들의 소감

이번 포럼은 실제 협업 사례 및 AI, 로봇, 데이터 등 다양한 IT 관련 주제의 논의, 가이드라인과 방향성 공유 등을 통해 세계의 IT 전문가들을 하나로 연결했다. 그리고 포럼이 끝난 뒤에도 이어진 연결은 계속되고 있다. IT 방향성의 적합 여부 확인, 협업 부서 문의, AI 활용 관련 논의 등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ICT 리더들은 “글로벌 IT 포럼은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중 하나”라며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북미 권역본부 관계자 인터뷰

Manish Mehrotra / CIO /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글로벌 비전과 전략을 하나로 통합해 더욱 확고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지역·로컬 간 방향성 공유가 더욱 매끄럽게 이루어져야 오늘의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미래 비즈니스까지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로벌 포럼과 글로벌 방향성 공유 노력은 단순히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Tier-One Digital Company’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관계자 인터뷰

Subba Kethu / Director / 기아 북미권역본부

“우리는 서로의 지식과 정보, 그리고 직면한 문제와 도전 과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팀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상호작용과 프로세스 문서화, 문제 공유, 솔루션 도출, 그리고 이를 현대차그룹 전체에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현대차 중남미권역본부 관계자 인터뷰

Fernando Vaz / Director / 현대차 중남미권역본부

“우리는 ‘Hyundai Way’를 실천하기 위해 협업 중심의 방식으로 일해야 합니다. 현재 IT 환경은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새로운 업무 방식과 고객과의 새로운 상호작용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글로벌 팀과 ICT, IT 조직은 진정한 ‘One Team’으로 함께 일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오토에버 미주법인 관계자 인터뷰

Paul Hager / CEO / 현대오토에버 미주법인

“시차와 언어, 근무 환경이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직접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던 점이 매우 특별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Global One Team과 글로벌 방향성 공유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럼

HMG 글로벌 IT 포럼 2026 행사 무대

HMG 글로벌 IT 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의 구성원들이 직접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IT 전략과 협업 방법을 함께 구상한다

지난 3년간 HMG 글로벌 IT 포럼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럼으로 발전해왔다. 1회에서는 ‘글로벌 One IT 표준 시스템’과 인프라·보안 거버넌스의 방향성을 공유했고, 2회와 3회를 거치면서 성과와 실행 경험의 공유로 범위를 넓혔다. 세계 각국의 구성원들이 직접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IT 전략과 협업 방법을 함께 구상하는 장으로 진화한 것이다.

참여자 단체 사진

HMG 글로벌 IT 포럼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하나다. 모두가 실제로 겪은 경험과 성과,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서로 참고하며 다음 실행을 준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글로벌 IT 조직이 같은 기준 아래에서 유연하게 협업하고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Global One Team 문화는 현대차그룹의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