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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과 식물이 어우러진 개방형 로비 공간에서 임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 (양재사옥 로비) 천창과 식물이 어우러진 개방형 로비 공간에서 임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 (양재사옥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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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가던 로비에서 머무는 광장으로,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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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양재사옥 로비를 자유롭게 교류하며 생각을 나누는 공간 ‘아고라(Agora)’로 새롭게 조성했다. 2024년 5월부터 약 1년 11개월간 진행된 리노베이션은 시각적 화려함보다 사람 중심의 소통과 편안한 공간 경험에 초점을 맞췄으며, 정의선 회장은 “집보다 편안한 느낌”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건축 기업 스튜디오스와 사내 스페이스디자인실은 아트리움 벽을 걷어내고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카페·미팅룸·라이브러리·피트니스 공간 등을 배치해 자연스러운 교류와 협업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또한 로봇친화빌딩 인증을 획득한 공간에는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 러기지 시스템이 도입돼 임직원의 일상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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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로비는 방문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장소이자, 임직원이 하루의 시작과 끝에 지나는 곳입니다. 새롭게 바뀐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로비는 사옥의 얼굴에 머물지 않습니다. 브랜드 철학을 담은 공간이자,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반영한 공간이며, 사람과 기술이 함께 움직이는 미래형 업무 환경의 실험장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5월 14일 양재사옥에서 ‘로비 스토리 타운홀’ 행사를 열고, 새롭게 바뀐 로비의 철학과 방향성을 임직원과 공유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로비 기획에 참여한 담당자들이 패널로 나서 리노베이션의 배경을 설명하고 임직원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새 로비가 공간 개선을 넘어, 더 편하게 소통하고 협업하는 업무 문화를 위한 기반이라는 점을 구성원과 함께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로비 리노베이션에 착수한 건 2024년 5월입니다. 1년 11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고 올 3월 초 새로 단장한 로비가 오픈했습니다. 양재사옥 로비 리노베이션의 핵심 콘셉트는 ‘자유롭게 교류하며 생각을 나누는 광장(Agora, home for ideas)’입니다.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 도시에서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며, 공동체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던 광장을 뜻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개념을 양재사옥 로비에 적용했습니다.

양재사옥 로비의 리노베이션 이전(위)과 리노베이션 현장 공사 중 전경(아래)

양재사옥 로비의 리노베이션 이전(위)과 리노베이션 현장 공사 중 전경(아래)

프로젝트의 방향은 처음부터 분명했습니다. 시각적으로 화려한 로비를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가치와 조직 문화를 공간 경험으로 구현하는 일이었습니다. 로비가 더 많은 만남을 만들고, 그 만남이 자연스럽게 대화와 협업으로 이어지며,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랐습니다.

공간 콘셉트 설정과 디자인을 담당한 글로벌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기업 STUDIOS Architecture(이하 스튜디오스)와 사내 스페이스디자인실 로비 개발 파트가 협업을 이어갔고, 브랜드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이 교차하는 소통의 무대가 완성됐습니다. 두 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양재사옥 로비가 광장으로 거듭난 과정을 살펴봅니다.

‘사람’과 ‘생동감’을 중심에 둔 디자인

양재사옥에서 열린 ‘로비 스토리 타운홀’ 행사에 참석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스튜디오스 알렉산드라 빌레가스 산느 디자인 디렉터

양재사옥에서 열린 ‘로비 스토리 타운홀’ 행사에 참석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스튜디오스 알렉산드라 빌레가스 산느 디자인 디렉터

양재사옥 로비 리노베이션의 출발점은 ‘사람’이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로비 스토리 타운홀 행사에서 “양재사옥을 어떻게 가장 일하기 편하게 바꿀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많은 건물을 보며 느낀 것은 사람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건물에 눌리지 않고 본인이 사는 집보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설계를 맡은 스튜디오스의 알렉산드라 빌레가스 산느(Alexandra Villegas-Sanne) 디자인 디렉터도 양재사옥의 출발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인상적인 로비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브랜드를 보여주는 쇼케이스이자 방문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죠. 그런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처음부터 가장 강조한 것은 ‘사람’이었습니다. 이는 늘 사람을 디자인의 중심에 두는 저희에게 특히 깊이 공감되는 지점이었습니다.”

양재사옥 로비 아트리움 스케치

양재사옥 로비 아트리움 스케치와 다이아그램

양재사옥 로비 다이아그램

양재사옥 로비 아트리움 스케치와 다이아그램

알렉산드라 디자인 디렉터가 바라본 기업 로비는 정적인 전시 공간이 아닙니다아침에 커피를 마시고동료나 외부 방문객을 만나고타운홀 미팅이나 커뮤니케이션 행사가 자연스럽게 열리는 호텔 로비에 가깝습니다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생동감(Lively)’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했다고 설명합니다아무리 잘 디자인된 로비라도 사람이 머물지 않으면 박물관처럼 느껴집니다.

현대차그룹 스페이스디자인실 유승민 매니저 역시 같은 지점을 강조합니다. “가장 중점을 둔 키워드는 ‘아고라’, 즉 광장이었습니다. 로비를 스쳐 지나가는 진입로가 아니라, 임직원이 머물고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기획했고, 공간의 변화가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기대했죠.”

이를 구현하기 위해 과감한 건축적 변화가 이어졌습니다. 스튜디오스는 아트리움 양옆에서 시야를 가로막던 높은 벽을 걷어내고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을 확보했습니다. 닫혀 있던 공간의 경계를 열어 수직적, 수평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서로 다른 층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사람들의 움직임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각적 연결성(visual connections)’을 끌어냈죠.

인터뷰 중인 스페이스디자인실 유승민 매니저의 모습

높은 층고와 식물이 어우러진 아트리움 형태의 사옥 내부 전경

유승민 매니저는 이 과정이 로비에 ‘소통의 축’을 새롭게 만드는 일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아고라를 포함한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공간을 새롭게 구축하고, 시각적·물리적으로 연결해 구성원이 이곳에서 일상적으로 마주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우연한 만남이 대화로 이어지고, 편안하게 머무는 공간 속에서 새로운 생각이 나올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죠.”

1층의 경우, 공간을 동선과 성격에 따라 방문객을 맞이하는 ‘어라이벌 존(Arrival zone)’, 임직원이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셰어 존(Share zone)’, 활발한 교류를 이끄는 ‘익스체인지 존(Exchange zone)’으로 구조화했습니다. 알렉산드라 디자인 디렉터는 “다양한 목적지를 하나의 매끄러운 경험으로 연결하기 위해 사용자 동선과 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합니다.

외부에서 바라본 현대차그룹 사옥 로비 입구 모습

로비 내에 있는 카페

유연한 협업과 소통을 위한 업무 공간

넓은 오픈형 업무 공간에 다양한 좌석과 테이블이 배치된 모습

스튜디오스가 건축적 기반을 마련했다면, 현대차그룹 스페이스디자인실은 임직원의 실제 업무 방식 변화를 공간에 반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유승민 매니저는 부문 간 협업이 활발해지는 흐름 속에서, 팀 단위로 구획된 기존 회의실을 넘어 상황과 목적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규모와 구성의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가구 선정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1층 카페 옆에 조성된 ‘커넥트 라운지’입니다. 과거 이곳은 사원증을 태깅해야 들어갈 수 있고, 파티션으로 막혀 있던 협력사 접견실이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밝고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해, 외부 파트너는 물론 사내 직원 간의 활기찬 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소파에서 소통을 하고 있는 직원 모습

실내 식물 옆 소파에 앉아 인터뷰 중인 유승민 매니저 모습

2층에는 다양한 규모의 미팅룸 17개가 배치됐습니다. 중요한 것은 회의실의 개수만이 아닙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회의의 전·중·후 여정 전체를 사용자의 관점에서 설계했습니다. “1층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2층의 깊이 있는 협업으로 이어지도록 동선을 짰습니다.” 유승민 매니저의 설명처럼 미팅룸 주변에는 2인용 포커스룸과 코워킹 라운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회의를 기다리는 시간, 회의가 끝난 직후의 짧은 논의, 추가 자료를 정리하는 순간까지 업무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특정 층의 공간에만 기능을 한정하지 않고, 로비 전반의 공용 라운지에서도 간단한 업무와 짧은 회의가 가능합니다. 임직원 스스로 필요한 공간을 선택하고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인 것이죠.

도심 속 오아시스, 영감과 휴식의 공간

우드톤 인테리어와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 전경

우드톤 인테리어와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 전경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 모습

업무 공간일수록 임직원이 잠시 숨을 고르고 감각을 환기할 수 있는 휴식의 장소가 필요합니다. 새로워진 양재사옥 로비는 업무 몰입뿐 아니라 리프레시를 위한 공간도 함께 품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라이브러리’입니다. 일본 츠타야 서점을 기획·운영하는 CCC(Culture Convenience Club)와 협업으로 탄생한 이곳은 단순히 책을 비치한 공간이 아닙니다. 양재사옥 임직원의 직무와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형 카테고리와 추천 도서를 큐레이션했습니다. 임직원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큐레이터스 픽’, LP 청음 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존하며, 책장 뒤편에는 북토크나 강연이 열리는 ‘북마크 라운지’도 마련됐습니다. 알렉산드라 디자인 디렉터는 수집가의 개인 서재에 초대받은 것 같은 편안하고 가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따뜻한 카펫과 목재 우물천장 등을 활용했다고 설명합니다.

형형색색의 오브제와 조명이 배치된 감각적인 회의실

일부 회의실에는 새로운 감각을 더했습니다.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TOILETPAPER)와 협업해 완성한 특별 회의실은 사내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감각적인 디자인을 담고 있습니다. 토일렛페이퍼는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과 사진작가 피에르파올로 페라리(Pierpaolo Ferrari)가 2010년에 설립한 과감하고 창의적인 비주얼로 유명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입니다.

형형색색의 오브제와 조명이 배치된 감각적인 휴게 공간

로비 조경 역시 이번 리노베이션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임직원이 온전히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조경을 풍성하게 조성하자는 방향이 제시됐고, 서안조경 정영선 교수와 협업했습니다. 정 교수는 직접 임시 식재장인 가식장을 여러 차례 방문해 로비에 놓일 식물을 세심하게 선별했습니다. 완성된 실내 조경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자연이 주는 안정감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를 지향합니다.

실내 정원과 테이블이 함께 배치된 휴식 공간 모습

식물과 자연광이 어우러진 밝은 오픈 라운지 전경

다양한 좌석과 테이블이 마련된 카페형 커뮤니티 공간 모습

다이닝 공간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파리 마레 지구의 골목에서 영감을 받아, 작은 식당들이 모여있는 거리와 같은 공간으로 바꾸었습니다. 지하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천장 패널 조명의 밝기를 높이고, 풍성한 식재와 야외용 어닝, 아웃도어 스타일의 가구를 배치해 실내지만 야외에 머무는 듯한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알렉산드라 디자인 디렉터는 “음식이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식사 공간의 변화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지하 1층 중앙의 ‘피아자(Piazza)’와 동쪽과 서쪽 코너가 식사 시간에는 휴식 공간으로, 그 외 시간에는 캐주얼한 미팅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바 형태의 테이블과 의자로 꾸며진 다이닝 공간

네온 조명으로 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운동 기구로 가득한 피트니스 공간


이 밖에도 노출 천장과 블랙·옐로우 대비로 역동성을 강조한 피트니스 공간, 체커보드 패턴의 바닥과 네온사인으로 레트로 아케이드 감성을 살린 게임 스테이션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각 공간의 개성은 다르지만, 소재와 디테일의 일관성을 유지해 전체 공간이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일상에 녹아든 로보틱스 인프라

새로운 양재사옥 로비의 또 다른 특징은 공간 곳곳을 오가는 로봇입니다. 로비를 걷다 보면 사람들의 움직임과 자연스럽게 섞여 이동하는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 러기지(Smart Luggage) 시스템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유승민 매니저는 이 로봇들이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이야기할 때 로보틱스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입니다. 실제 현장에서 임직원의 업무를 돕고 편의를 제공하며 구동되는 살아 있는 인프라죠.” 임직원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에 기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일상에서 체감하게 한 것입니다.

유리문과 식물이 어우러진 사옥 출입 공간에 있는 로봇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사옥 로비에서 로봇과 사람이 서로를 방해하지 않고 공존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로비 설계 초기 단계부터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디테일을 다듬었습니다.


첫째, 물리적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로봇이 사람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전용 엘리베이터와 별도의 충전 스테이션을 신설했습니다. 또한 야간에 순찰 업무를 수행하는 보안 로봇의 주행 안전을 위해, 로봇이 지나는 구간의 조명을 시간대별로 시스템과 연동해 적정 밝기로 조절합니다. 둘째, 시스템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스윙 게이트와 로비 및 사무층 엘레베이터를 로봇 관제시스템과 연동하여 보안로봇이 층간 제약없이 건물 전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임직원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음료를 주문하면 로봇이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서비스 흐름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식물에 물을 주고 있는 로봇

사무실 복도를 걸어가는 사람과 로봇

셋째,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설계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면 제대로 활용되기 어렵습니다. 임직원이 별도의 학습 없이 로봇의 이동 동선과 서비스 범위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동선에 로봇 전용 디자인 사이니지를 적용했습니다.

이러한 공간과 기술의 결합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유엘솔루션(UL Solutions)으로부터 MCV((Marketing Claim Verification)를 취득하며 양재사옥의 로봇 친화빌딩에 대한 기술적 검증도 마쳤습니다.

새로운 소통의 광장

곡선형 목재 계단에 사람들이 앉아 휴식하는 실내 공간

좋은 공간은 사람의 행동을 바꿉니다. 머물 수 있는 공간은 만남을 만들고, 열린 동선은 대화를 촉진하며, 편안한 분위기는 새로운 생각을 가능하게 합니다. 새로워진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가 ‘아고라’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통유리 창과 소파가 배치된 미니멀한 라운지 공간 모습

사옥 내부 곳곳의 휴게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직원 모습

자동차가 전시되어 로비 내 전시장

양재사옥 로비 리노베이션은 하나의 공간을 새롭게 꾸민 프로젝트를 넘어섭니다. 이곳에는 현대차그룹의 경영 철학,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미래 기술을 일상에 구현하려는 의지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로비는 이제 출퇴근길에 지나치는 통로가 아니라,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대화가 시작되고, 회의 전후의 생각이 이어지며, 책과 음악과 조경을 통해 감각을 환기하는 곳입니다. 동시에 로봇이 사람과 함께 움직이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로보틱스 기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재사옥 로비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아고라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일하는 방식과 브랜드의 미래가 이곳에서 일상의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사옥 로비 전경과 곳곳의 휴게 공간을 모은 모습

사진. 박상국